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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u can't manage what you can't measure" Peter Drucker
야구

프로야구 한화-두산 신성현 선수 은퇴

by Vitaminymc 2023.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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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팬들과 두산 팬들이 언젠가는 스타플레이어가 될 거라 기대했던, 신성현 (申成鉉) 선수가 은퇴한다.

신성현 선수의 이력을 보면, 덕수 중학교 졸업 후, 일본 고등학교로 야구 유학을 가서, NPB(일본 프로야구) Hiroshima Toyo Carp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 지명받아 프로야구에 데뷔했다.

  • 2009년~2013년 히로시마 도요 카프 2군 (2013년 10월 1일 방출)
  • 2013년 ~ 2014년 고양 원더 (2013년 11월 입단)
  • 2015년 ~ 2017년 한화 이글스 (2015년 육성선수 한화 입단, 2017년 4월 17일 두산 포수 최재훈과 1:1 트레이드)
  • 2017년 ~ 2023년 두산 베어스

우타 거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고, 퓨처스 리그(2군)에는 월등한 실력을 보여줬지만,

1군에서도 '신 스타(新星)'가 되기를 많은 팬들이 희망과는 다르게 만년 기대주였고,  

이제는 아쉽게도 은퇴한다.

은퇴 사유는 시력 문제(망막염)로 치료에도 불구하고 호전되지 않음에 따라 은퇴하였으며,

두산 베어스에서 전력분석원으로 투수들과 타자들의 영상을 직접 촬영하고 트랙맨 데이터를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신성현 선수 통산 성적 

Data source : KBO 선수조회 '신성현'

https://www.koreabaseball.com/Record/Player/HitterDetail/Total.aspx?playerId=64086 

연도 팀명 나이 KBO 리그 (1) KBO 퓨처스리그 (2)
G AVG SLG OBP G AVG SLG OBP
2015 한화 25 64 0.225 0.373 0.313 19 0.415 0.846 0.582
2016 한화 26 89 0.278 0.481 0.360 30 0.271 0.636 0.410
2017 두산 27 34 0.164 0.269 0.197 49 0.269 0.544 0.376
2018 두산 28 16 0.167 0.292 0.222 31 0.330 0.621 0.452
2019 두산 29 35 0.195 0.268 0.352 41 0.288 0.508 0.390
2020 두산 30 9 0.250 0.500 0.571 29 0.214 0.379 0.339
2021 두산 31 11 0.182 0.182 0.400 70 0.331 0.527 0.441
2022 두산 32 17 0.087 0.217 0.160 55 0.264 0.428 0.382
2023 두산 33 12 0.083 0.083 0.267 28 0.311 0.422 0.400
통산   287 0.217 0.362 0.310 352 0.295 0.529 0.414

※ 1990년 10월 19일생으로, 은퇴일 (2023년 8월 22일) 기준으로는 만 32세

연도 KBO 리그 (1) KBO 퓨처스리그 (2)
PA AB HR RBI SB PA AB HR RBI SB
2015 117 102 4 17 0 91 65 6 24 4
2016 184 158 8 24 0 134 107 10 31 2
2017 72 67 1 7 1 202 171 13 33 7
2018 27 24 1 2 0 126 103 7 27 1
2019 54 41 1 6 0 159 132 8 26 1
2020 7 4 0 0 0 124 103 4 21 0
2021 15 11 0 0 0 295 239 9 59 7
2022 25 23 1 2 1 191 159 5 16 4
2023 15 12 0 1 0 107 90 2 18 3
통산 516 442 16 59 2 1429 1169 64 255 29
  • 퓨처스 리그에서는 통산 3할에 가까운 0.295의 타율을 기록했지만, 정규 리그에서는 0.217의 타율을 기록
  • 퓨처스 리그에서 출전한 경기 수(352)가 정규 리그 출전 경기 수(287) 보다 많음
    • 단, 2015년, 2016년은 퓨처스 리그보다 정규리그에서 더 많은 경기에 출장
    • 2015년 : 퓨처스 19 - 정규 64, 2016년 : 퓨처스 30 - 정규 89
  • 퓨처스 리그의 경기당 타석이 4.1 (1429타석 / 352경기) 대비, 정규 리그의 경기당 타석은 1.8 (516타석 / 287경기)로 아무래도 백업 선수로 주전 선수의 체력 관리나, 경기 후반의 대타 요원으로 경기에 출장함 
  • 점차 정규 리그 출전 경기 수도 적어지고 타율 수도 낮아지다가, 결국 2023년 시즌 중에 은퇴

 

Image Source : KBO, 데뷔 첫 만루홈런 (2015.6.10)

https://www.koreabaseball.com/News/BreakingNews/View.aspx?bdSe=28074 

 

Image Source : KBO, 2016 퓨처스 올스타 (2016.7.15)

https://www.koreabaseball.com/News/BreakingNews/View.aspx?bdSe=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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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현 선수 관련 기사 모음

'외야 전향' 신성현, 한화 외야의 새 희망될까 (오마이스타, 2017.1.30)

https://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2282787 

  • 한화는 초토화된 외야를 되살리기 위해 새 카드를 뽑았다. 김성근 감독은 시즌 종료 직후 신성현(28세)에게 외야 전향을 권유했다.
  • 신성현은 한화의 대표적인 유망주지만, 주전 3루수 송광민의 벽에 가로막혀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한 선수. 그를 외야수로 기용해 그의 성장과 외야 문제 해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계산이다.
  • 신성현이 외야에 자리 잡는다면 한화 외야의 세대교체는 좀 더 수월해진다. 신성현은 1990년생으로 만 26세다. 게다가 2015 시즌 데뷔 이후 1군 경험이 많은 편이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한화 신성현-두산 최재훈, 1대1 트레이드 단행 (스포츠 조선,  2017.4.17) 

https://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704180100161220011558&servicedate=20170417 

  • 신성현은 우타 거포로서의 잠재력을 지닌 대형 내야수다. 주 포지션인 3루 뿐 아니라 유격수, 1루, 2루 등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유틸리티 플레이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애제자' 신성현 떠나보낸 김성근 감독의 아쉬움 (조선일보, 2017.4.18)

  • 2015년 김성근 감독의 부임과 함께 한화에서 무릎 재활을 진행한 신성현은 그해 5월 육성선수로 정식 계약했다. 
  • 불과 9일 만에 1군 등록선수가 됐고, 6월 10일 대구 시민 삼성전에서 데뷔 첫 안타를 만루 홈런으로 장식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올해까지 3년간 1군의 주축 내야수로 기회를 받으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 한화의 한 선수는 "신성현이 처음 왔을 때보다 정말 좋아졌다.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감독님께서 애정을 갖고 신경 써서 지도한 선수다. 이제 좀 만들어서 쓰려고 하는데 팀을 떠나게 됐으니 감독님도 얼마나 많이 서운하시겠나"라고 말했다.
  • 김 감독은 신성현에 대해 "악송구가 특기", "야구를 못하니 모델을 시켜야겠다", "가르쳐줘도 돌아서면 잊어 먹는다"라고 수차례 구박하면서도 "앞으로 미래 한화 중심타자"라며 그의 가능성, 잠재력을 높게 봤다. 그러나 한화에서는 꽃을 피우지 못하고 떠나보내게 됐으니 김 감독의 아쉬움이 이만저만 아니다.
  • 구단 차원에서 주도한 트레이드였다. 지난 15일 한화-두산 구단 사이에서 합의가 이뤄졌고, 16일 대전 SK전을 끝난 뒤 김성근 감독에게도 트레이드 관련 보고가 들어갔다. 최재훈·신성현 카드도 그때 처음 알았다. 구단은 김 감독의 최종 결정을 기다렸고, 김 감독은 반대하지 않았다.
  • 포수 사정이 급박한 한화의 현실을 보면 반대할 수 없는 트레이드였다. 최재훈이란 젊은 포수를 받아온 건 좋았지만, 그 카드가 고양 원더스에서부터 함께한 신성현이란 사실이 김 감독 마음에 걸렸다.

트레이드 실패? 두산 신성현의 과제... '유망주' 꼬리표 떼기 (오마이스타, 2021.3.1)

  • 두산 베어스는 FA 자격을 취득해 타 팀으로 이적한 오재일과 최주환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급선무다. 
  • 두산의 1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대안 중 하나로 1990년생 신성현이 있다. 
  • 신성현은 두산 이적 후 1군에서 40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이 없었다. KBO리그에서 공수를 겸비한 야수를 가장 많이 보유해 선수층이 두꺼운 두산에서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 신성현이 트레이드된 뒤 두산은 매년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으나, 한 번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 지난해(2020년)는 1군에서 9경기에 출전해 4타수 1안타 타율 0.250에 홈런 및 타점 없이 OPS 1.071에 그쳤다. 
  • 올해 만 31세 시즌을 맞이하는 신성현은 올해가 위기이자 기회다. 만일 올 시즌에도 팀 내에서 위치가 애매해지면 선수 생활의 중대 기로에 설 수 있다. 신성현이 '유망주' 꼬리표를 떼어내며 두산 1군 주전으로 안착할지 주목된다.   

김태형 감독, 1루수 김민혁·외야수 신성현 주목 (한국경제, 2021.3.1)

https://www.hankyung.com/sports/article/202103012116Y

  • 트레이드 후 2군에 더 오래 머물렀던 신성현(31)도 의욕적으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 내야수로 뛰던 신성현은 최근 외야 훈련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신성현의 타격 재능을 활용하고자, 외야 수비 훈련을 지시했다.
  • 3루수 허경민, 유격수 김재호, 2루수 오재원 등 내야진의 벽이 높아, 2021년에도 주전 내야수로 도약하기는 어렵다.
  • 신성현이 내·외야를 겸하는 멀티 포지션을 제대로 소화하면, 1군에 머무는 기간도 늘어날 수 있다.

'2군 타격왕?' 신성현에겐 정말 마지막 기회만 남아 있다 (MBN 뉴스, 2022.1.10) 

https://m.mbn.co.kr/news/4677086

  • 지난 해(2021년) 퓨처스리그 북부 리그 타격왕을 차지했다. 타율이 0.331이나 됐다.
  • 하지만 시즌 후 신성현은 고비를 맞았다.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돌았다.
  • 신성현을 살린 건 타격 능력이 아닌, 2군에서 후배들을 잘 챙기며 멘토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생존의 이유가 됐다.
  • 2군에서 아무리 펄펄 날았어도 성과에는 크게 반영이 되지 않았다. 더 이상 2군에서의 성적은 무의미하다는 것이 두산의 결론이다.
  • 이제 30대 나이를 훌쩍 넘긴 신성현이다. 더 이상 가능성 만으로는 버틸 수 없다. 1군에서 실적을 내지 못하면 마지막 도전이 될 수도 있다.
  • 유독 1군에만 올라오면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1군 레벨의 선수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 이젠 정말 스스로 그 해답을 찾아야 할 때가 됐다.
  • 김태형 두산 감독은 "워낙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기회를 줘야 한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 대신 1군에서 기회가 왔을 때 확실한 것을 보여줘야 한다. 감독은 기회를 줄 때 우선 순위라는 것을 갖고 있을 수밖에 없다. 현재 신성현은 그 우선 순위에서 한 걸음 밀린 상태다. 이젠 1군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 많지 않은 기회겠지만 그 기회를 살리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다. 기회가 주어지기는 할 것이다. 그러나 결코 충분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것이 현실이다. 신성현이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아낼 수 있을지가 포인트"라고 말했다.

한.일 사로잡았던 재능, 마지막 기회도 주어지지 않는가 (MBN 뉴스, 2022.3.15

https://www.mbn.co.kr/news/sports/4717636

  • 신성현은 지난해(2021년) 2군에서 타율만 높았던 것이 아니다. 장타율이 무려 0.527이나 됐고 출루율도 0.441로 대단히 높았다. OPS가 0.968에 이를 정도로 퓨처스리그를 폭격했다.
  • 퓨처스리그서 아무리 펄펄 날아도 1군에서 기회가 주어졌을 때 확실히 자신의 것을 만들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2군과 1군은 전혀 다른 무대다.
  • 1군에 적응하기 위해선 2군처럼 하면 안 된다. 하지만 신성현은 그런 변화를 시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 믿음에도 8푼3리 2군행…33세 만년 기대주, 쉽지 않은 재기의 길 (조선 Biz, 2023.4.30)

  • 이승엽 감독은 “물론 신성현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못했다. 또 가끔씩 나와서 잘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도 잘해줘야 계속 함께 갈 수 있다”라며 “2군에서 묵묵히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는 선수들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컨디션이 안 좋으면 좋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게 당연하다”라고 설명했다.
  • 작년 10월 두산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 감독은 재계약의 갈림길에 선 신성현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경기를 하면 의외로 집중력이 생기고 더 좋아질 수 있다. 그래서 해보라고 했다. 어떤 활약을 할지 모르겠지만 더 보고 싶다”라고 현역 연장을 허락했다.
  • 선수의 재능을 높이 평가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 감독은 당시 “신성현은 워낙 좋은 걸 갖고 있는 선수다. 체력도 타고났고, 힘도 좋다”라며 “한화 시절부터 보면 늘 갖고 있는 것보다 성적이 나지 않았다. 그런데 함께 연습을 해보니 조금만 변화를 주면 좋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재료를 잘 써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승엽 표 낭만 야구’ 만년 거포 유망주로 화려한 피날레 될까 (MK 스포츠, 2023.5.25)

https://mksports.co.kr/view/2023/399994

  • 이승엽 감독이 은퇴 위기에서 건져 낸 또 한 명의 선수가 있다. 만년 거포 유망주 신성현(33)이 주인공이다.
  • 작년 10월 두산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승엽 감독은 방출 기로에 서 있던 신성현에게 다시 한번 손을 내밀었다.  “후회를 남기지 말고 끝까지 붙어 보라”는 것이 이유였다.
  • 올 시즌에도 1군에선 타율 0.083 무홈런 1타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그리고 현재 2군에 내려가 있다.
  • 신성현 마저 성공을 거둔다면 ‘이승엽 표 낭만 야구’는 화려한 마침표를 찍을 수 있게 될 것이다.

프로야구 두산 신성현 은퇴 "보내주신 응원, 잊지 않겠다" (연합뉴스, 2023.8.22)

https://www.yna.co.kr/view/AKR20230822075100007?input=1179m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22일 "신성현이 은퇴한다"고 밝혔다.
  • 신성현은 두산 구단을 통해 "정들었던 프로 유니폼을 벗는다는 선택이 절대 쉽지는 않았다. 제2의 인생을 준비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좋았던 순간, 아쉬웠던 순간이 모두 떠오른다. 누구보다 뜨겁게 응원해 주셨던 두산 베어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 보내주신 응원,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 두산 구단은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한 신성현에게 2023년 프런트 연수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눈 치료법 없으니, 오케이 여기까지 끝"…은퇴 신성현 비로소 웃는다, 13년이나 꿈 이뤘으니까 (스포티비뉴스, 2023. 9. 23)

https://www.spotv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33271 

  • 어느날 갑자기 신성현의 눈에 공과 검은 점이 같이 보이기 시작했다. 검은 점은 갈수록 점점 커졌고,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병명은 망막염이었다.
  • 타자에게 망막염은 꽤 심각한 병이었다. 신성현은 "눈 때문에 잠시 쉬면서 생각이 많았다. 당시에는 당장 눈이 좋아지지 않았고, 다 나으려면 3개월 정도 걸린다고 했다. 딱히 치료법도 약도 없다고 했다. 
  • 두산 구단은 신성현이 힘든 시간을 보낼 때 프런트 연수를 제안했다. 구단은 평소 신성현의 성실한 태도를 눈여겨 보고 있었고, 선수 출신이면서 일본어 어학 능력도 갖추고 있으니 전력분석원으로 새로운 도전을 해도 좋을 것으로 판단했다.  신성현은 고심 끝에 구단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 이제는 구단 직원으로 두산을 위해 뛰어보려 한다. 신성현은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인생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두산에서 앞으로는 선수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해 보겠다. 김태룡 단장님께서 '할 수 있겠나' 하시더라.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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